올해는 가을도 춥더니 겨울추위가 만만치 않네요.
몇달전 뜨던 숄더백을 완성했습니다.
뜨다가 이러저러한 일들 때문에 손에서 멀어져 있었는데,
겨울 되니 빨리 완성하고 싶었어요.
처음 뜰때 도톰한 실을 선택해서 내심 걱정도 되었어요,
너무 둔해보이는 숄더백이면 어쩌나...
그런데, 뜨고 나니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숄더백이 되었습니다.
A4크기는 거뜬하게 들어가도록 떠서
아줌마의 특징!^^
이것저것 넣고 다니는 습관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넉넉하게 떳어요.
무늬 뜨는 것도 간단하고 색도 심플한 색이라
차분한 느낌이 좋네요.
장식으로는 뜨고 남은 실로 폼폼을 만들었어요.
좀더 크게 만들까도 했었지만,
남은 실로 하다보니 크기가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네요.
(괜찮아~ 괜찮아~ 내가 쓸건데 모~~^^)
앞에는 핸드메이드 라벨을 달아서
이거~ 손으로 만든거야~~ 알리기도 하고....^^
실은 모드케이크를 사용했어요.
블랙1볼, 그레이 3볼 사용했습니다.
바늘은 모사용 7호바늘을 사용했어요.
가방을 뜨고 안감을 넣어 사용하면 늘어짐을 방지 할 수 있고
탄탄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가방안에 안감을 넣었어요.
손바느질 이지만 의외로 탄탄하답니다.
손잡이를 달때
두꺼운 실이라서 안감이 조금 찝혔어요...ㅠㅠ
뭐, 그것도 손으로 만들었다는 증거라고나 할까?
안감을 넣을때 손바느질로 해서
겉에 바느질이 보이지 않아 깔끔해 보여서 좋아요.
가방의 높이는 30cm정도 폭은 34cm정도 됩니다.
실이 굵어서 무늬가 눈에 잘 들어오네요.
가방바닥은 기성품을 사용했습니다.
구멍에 짧은뜨기를 할때,
라운드 부분에서는 한구멍에 짧은뜨기 2코씩을 했고,
직선부분에서는 짧은뜨기2코, 짧은뜨기1코를 번갈아가면서 했습니다.
가방은 원통사선뜨기로 단을 세우지 않고 떳어요.
밑의 블랙부분은 8cm정도 높이를 뜨고 실을 바꾸어서 떳습니다.
항상 첫코에 단수링으로 표시를 하면서 떳어요.
그래야 마지막단을 뜰때 어디에서 마감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번거롭지만 첫코에 단수링을 표시해 가면서 떠야해요.
마지막은 기본짧은뜨기 2단을 떠서 마무리했습니다.
가방끈도 기성품을 사용해서 달고
자석단추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짧은뜨기와 짧은고리뜨기를 번갈아 가면서 뜹니다.
짧은고리뜨기이지만 고리거는 것은 한길긴뜨기고리뜨기처럼은 아닙니다.
기호도안은 만들어 보았습니다.
짧은고리뜨기 기호는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표시했어요,
제가 보유한 책에는 짧은고리뜨기 기호가 없네요.
소개한 숄더백의 무늬처럼 뜨려면 원통사선으로 떠야 됩니다.
여러분도 멋스런 숄더백 하나 만들어보세요.
즐거운 니팅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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