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 사춘기를 접어드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하는 것은 나의 스트레스를 불러올것 같다. 같이 따뜻한 영화를 보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대화를 하는 시간을 종종 가져볼 생각이다. 베일리 어게인 아이가 학교에서 봤다고 다시 보고 싶다는 말에 보게 되었다. 극장에서 개봉했어도 아마도 관객이 별로 없었을 듯...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배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파워넘치는 액션도 없고, 빵빵 터지는 유머도 없지만 자꾸 보게되고 미소 짓게되는 가족영화다. 참고로 영화의 주인공은 '개' 다. 그런데, 나와 우리 아이들은 실제 개와 고양이는 너무 무서워한다... 영화니까 볼 수 있다.^^ 개가 환생을 해서 첫 주인을 찾아 간다는 감동스토리... 개가 환생을 해도 전생을 기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