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가을도 춥더니 겨울추위가 만만치 않네요. 몇달전 뜨던 숄더백을 완성했습니다. 뜨다가 이러저러한 일들 때문에 손에서 멀어져 있었는데, 겨울 되니 빨리 완성하고 싶었어요. 처음 뜰때 도톰한 실을 선택해서 내심 걱정도 되었어요, 너무 둔해보이는 숄더백이면 어쩌나... 그런데, 뜨고 나니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숄더백이 되었습니다. A4크기는 거뜬하게 들어가도록 떠서 아줌마의 특징!^^ 이것저것 넣고 다니는 습관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넉넉하게 떳어요. 무늬 뜨는 것도 간단하고 색도 심플한 색이라 차분한 느낌이 좋네요. 장식으로는 뜨고 남은 실로 폼폼을 만들었어요. 좀더 크게 만들까도 했었지만, 남은 실로 하다보니 크기가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네요. (괜찮아~ 괜찮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