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주위에서 이것 저것 사건들이 많다...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 남편은 역시 남편(?), 시어머니도 나의 잔소리를 듣는둥 마는둥....ㅠㅠ 뭐... 인생사 내 생각처럼 풀리겠는가... 오늘 뜨개질을 하며 속으로 이것저것 생각하다 뜨개실을 한번 길게 잡아 뺀다는 것이 잘 나오질 않았다. 실을 들여다보니 얼마 남지 않은 실타래의 실이 엉켰다. 실을 좀 정리한후 뜨개질을 해야지 하며 실의 한끝을 잡고 뭉치기 시작했다. 나의 생활도 이와 같구나... 하는 느낌? 엉킨 관계와 정리되지 않은 마음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확 잡아 당긴다고 내가 원하는 만큼 풀리지 않는다. 있는 힘껏 잡아 당기면 오히려 매듭이 생기며 그 매듭이 단단해지고 풀기 힘들어진다. 그럴땐 처음 엉키려는 실타래를 살살 흔들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