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어머니의 병이 심각해지자 마음따라서 몸도 불안해져서 손으로 뜨개질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뜨개질을 하면 마음이 편했었는데, 그건 정말 내 주위에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아서 그랬던걸까? 평소 어머니의 병이 있었던 때에도 뜨개질을 할 수 있었지만 어머니의 병세가 심해지자 병원, 응급실을 오가는 날이 많아지면서 편물을 잡고 가만히 뜨는것이 잘 되지못하고 있다. 지금 어머니는 호스피스병원으로 모셨지만, 매일 면회를 갔다와도 마음이 편하지 못한것은 똑같다. 장폐색으로 이젠 식사를 못하는 모습과 영양제를 꽂고 있는 모습이 마음은 아프지만 지켜보는 수밖에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