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름이 정말 역대급으로 습하고 덥다. 어린애였던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이 내뿜는 열기도 대단하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약하게 에어컨을 잠깐잠깐 틀면서 선풍기를 틀었는데, 커진 아이들이 집에 있을때는 에어컨을 켜지 않고 선풍기만으로 버티기는 어렵다. 이런 상태에서 손뜨개를 하려고 뜨개물을 안고 뜨고 있으면 뜨던 손가락에서 땀이 베어 바늘도 뻑뻑하게 느껴진다. 여름엔 정말 의식적으로 쉬엄쉬엄 떠야겠다. 에어컨 많이 틀어서 기침하는 아들에게 잔소리하고, 시어머니는 춥다고 이불덥고 있고, 딸은 자기방이 그리도 더운데도 방문걸어잠그고.... 올해 여름은 어렵구나~